포르쉐가 노르웨이 알루미늄 기업 하이드로와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포르쉐는 하이드로와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구체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용 소재 비율이 높은 알루미늄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알루미늄은 전기차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이칸 전체 중량에서 알루미늄은 약 30%를 차지하고, 프런트 및 리어 에이프런을 제외한 차량 전체 외관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된다.
포르쉐는 향후 스포츠카 생산에 저탄소 알루미늄을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1kg당 4kg 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이드로는 수력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노르웨이에서 원자재인 알루미늄을 생산해 포르쉐에 공급한다. 채굴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평균보다 약 75% 낮은 수준이다.
포르쉐와 하이드로는 재활용 소재 비율이 높은 알루미늄의 사용 가능성도 테스트 중이다. 하이드로는 2027~2028년까지 재활용 비율이 75% 이상인 저탄소 알루미늄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하이드로와 협업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탈탄소화를 향한 포르쉐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이드로의 투명한 공급망은 책임 있는 조달 방식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