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30억 원을 웃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씨는 2월 19일 아내 정모 씨와 공동명의로 서초동 A 아파트 전용 174.78㎡(52평)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34억 원으로, 이 씨는 지난해 8월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월 만에 잔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약 6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등기부등본에는 채권최고액 6억6000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이 씨는 2013년 결혼한 후 모친에게 증여받은 서초구 잠원동 소재 B 아파트에서 살림을 차렸고, 2017년 6월엔 서초구 우면동 소재 C 아파트 전용 101㎡(약 30평)를 8억8500만 원에 아내와 공동명의로 추가로 매입해 최근까지 거주했다. 최근 A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B·C 아파트는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 활동하기 한참 전부터 보유 중인 아파트 2개를 종합부동산세 부담돼서 매각하고 대출 껴서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한 것”이라며 “‘사적 제재로 돈 벌어서 고급 아파트 샀다’는 프레임 공격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 씨는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버 구제역, 이 씨 등이 소속된 이른바 ‘렉카 연합’의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착취 등 피해를 당했다고 직접 고백했다.
이에 이 씨는 11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 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 건지 (모르겠다)며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반박 영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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