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볼륨즈(Volumez)에 투자했다. 볼륨즈가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볼륨즈는 9일(현지시간)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추가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000만 달러 조달에 이어 총 투자 유치 금액은 4000만 달러(약 560억원)로 증가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제이벤처스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피탕고 퍼스트와 바이올라 벤처스도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에 대해 삼성벤처투자는 “클라우드는 스토리지 혁명의 새로운 개척지”라며 “볼륨즈가 클라우드용 컴포저블 데이터 인프라의 선구자로서 그 길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볼륨즈는 ‘코드형 데이터 인프라’의 형태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초고속의 보장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관리를 자동화 해 위험을 줄이고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며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륨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이스라엘에서 진행 중인 R&D(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비즈니스 운영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아미르 파인츄 볼륨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적인 AI와 머신 러닝 워크로드로 확장해 볼륨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의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볼륨즈는 혁신적인 컴포저블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잠재력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적인 컨트롤러리스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직접 리눅스 데이터 경로를 구축해 지연 시간 및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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