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2024 서울인문포럼’을 개최했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행사가 잘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기대 이상이었다. ” 청년! 대한민국의 리더에게 융합의 길을 묻다. ” 주제로 청년세대들을 위해 기획을 했다. 300여명의 청년세대들이 이른 아침부터 참가를 하여 13시간의 마라톤 포럼에서 열정적으로 집중했다. ‘기억의 휘발성’을 염려하고 ‘기록의 힘’이 ‘행동하는 용기’로 연결이 되는 것을 잘 알기에 이번에는 베스트리뷰상을 만들었다. 지원자들의 진정성있는 세세한 리뷰를 읽으며 준비기간의 고단함이 눈녹듯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인문포럼이 진행됐는데 세상을 그동안 어떻게 달라졌나
-삶의 패러다임이 많이 달라졌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개인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론이 더 다양해졌다. 팬데믹 기간 동안 강제로 길들여진 ‘비대면’현상이 팬데믹 이후에도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 엔데믹 이후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대중속의 개인과 대중 밖의 개인은 온오프모드로 전환하듯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고 있다. 2016년의 큰 이슈중 하나인 ‘이세돌을 꺾은 알파고… 인공지능 시대 눈앞’ 이라고 했던 헤드라인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여 4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전 세계 언론은 “AI시대가 도래했다” 고 서울발 기사를 쏟아냈다. 2024년 현재는 오픈AI의 ‘GPT-4′, 구글의’ 제미나이’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시대는 온실가스배출급증으로 “AI가 미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복잡하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구글 조차 염려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하게 해주지만 지구의 ‘안전한 지속가능성’을 깊게 고민하는 것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논의되어야할 새로운 문제 제기이다.
처음 서울인문포럼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서울인문포럼은 어떤 비전과 가치로 세워졌나
– 2015년 서울인문포럼을 처음 개최하게 된 이유는 당시 제가 진행하던 1년 과정 인문학프로그램인 ‘ 수요포럼인문의숲’과 스타트업창업과와 2세경영인이 모여 집중토론을 하는 과정인 YEF(Young Entrepreneur Friend) 멤버십에 참석하고 싶다는 수많은 청년리더들의 요청을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루 동안 한 공간에서 인문학 잔치를 열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저의 비즈니스 일정을 하면서 진행했던 1년간의 인문학과정은 물리적으로 더 늘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1년간 국내외 연사를 직접 섭외하면서 애를 쓰며 준비했던 첫 번째 서울인문포럼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참석했던 청년리더들에게 유의미한 인사이트와 용기를 주었음을 확인한 현장이었다.
2011년부터 청년리더, 스타트업창업가, 2세경영인 등 각 분야의 리더들을 모아서 1년 과정 인문학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리더의 ‘결정’은 조직의 고용유지와 확장에 매우 중요한 일인데 그 때나 지금에도 ‘리더의 결정’에는 인문학적 통찰이 큰 영향을 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평소 저는 수입의 10%를 기부를 실천하며 살았는데 기부처를 아름다운재단 등을 통해 직접 기부를 해왔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입의 10%를 인문학 교육에 투입했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컸다. 한 사람을 살리기도 했고 초기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성장하여 고용창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간접적이지만 사회를 이롭게 하는 여러 모습의 결과를 보는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서울인문포럼 연사 선정 기준은 뭔가
-서울인문포럼이 열리는 해마다 글로벌이슈와 국내 여건 등을 감안하고 참석 대상자들에게 어떤 인사이트가 필요한가를 깊이 생각해서 주제를 정한다. 정해진 주제에 맞는 전문분야의 연사 분들을 섭외한다.
당연히 해당분야의 깊은 연구를 하시고 인격적으로도 존경할만한 분들을 찾는다. 서울인문포럼의 연사는 사회의 스승이라고 여긴다. 참석자들의 삶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올해는 청년, 융합이 주요 키워드였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리더분들을 초빙했다.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신 학자, 경영자,정치가, 전문가로 스무분을 스피커와 모더레이터로 모셔서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고자 했다.
서울인문포럼이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이며, 다양한 문학, 인문, 철학 사상 중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함께 이롭게, 더불어 행복하게”가 서울인문포럼의 캐치플레이즈이다. 홍익인간 정신이 깃들여져있다. 먼저 걸어간 선배나,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토론을 통해 소통을 하면서 서로 손잡아 이끌어주면서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 서울인문포럼은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별 융합과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울인문포럼 프로그램 외에 하고 싶으신 활동이나 계획이 있나
-2019년부터 글로벌인사이트포럼을 창업하여 젊은 기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스앤비와 글로벌비즈니스 진입과 확장을 위한 Insight 36h 멤버십 2개 과정이다. 팬데믹을 극복하며 멈추지 않고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해지도록 잘 운영해가려고 한다. 2025년에는 ‘세 번의 선택’ 이라는 제목의 5번째 책(공저포함)을 써보려고 한다. 저의 전 인생을 아우르며 중요했던 ‘세 번의 선택’을 되돌아보고, 2년 이상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온 얘기들과 극복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 생생한 저의 이야기들이 어려운 순간을 지나고 있는 청년세대에게 위로와 극복, 용기를 선물할 수 있다면 ‘세 번의 선택’이 세상에 나온 의미가 새겨지리라 생각된다.
서울인문포럼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의미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
-2024서울인문포럼을 준비하면서 뭉클했던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8년 전에 참석했던 당시의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여러 가지 문제로 멈춤 중이었는데 서울인문포럼에 참석하면서 방향을 바꾸어 지금은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과 함께 소식을 전했을 때와 2016년에는 학생의 신분으로 참석을 하였는데 지금은 상장을 준비하는 창업가로 성장하여 선뜻 후원금을 주면서 청년들을 초대하는데 보태달라고 했던 순간이다. 2015년, 2016년에는 저의 기획과 인맥. 개인 자금으로 연사섭외를 하고 모든 준비를 했는데 올해는 성장한 선배들의 십시일반 마음과 저의 뜻을 모아 개최를 하니 더 가치 있는 포럼으로 승화가 된 것 같다. 제가 늘 그려왔던 아름다운 선순환이 증명된 2024서울인문포럼이다.
반대로 서울인문포럼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저의 개인 자금만으로 준비할 때는 몰랐던 것이 있다. 8년 동안 성장한 창업가 선배들이 주는 돈은 너무 소중하기도 하고 한정된 예산이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1인 6역을 했다. 말 그대로 수작업하듯이 한땀 한땀 준비를 하면서 물리적으로는 꽤 힘들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좋은 가격으로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개최 장소였던 파라스파라서울 그랜드볼룸도 청년을 위한 좋은 뜻에 기꺼이 손을 잡아주셔서 대관이 가능했다. 북한산자락의 청량한 공기로 호흡하며 사유한, 인문학적 소양이 움트는 최적의 공간이었다.
AI의 발전과 다가오는 4차 혁명 시대에 흔히 ‘도파민’이라고 불리는 자극만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독서율 꼴찌를 차지하며 오래전부터 인류의 토대가 되었던 인문학의 뿌리가 썩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4차 혁명 시대에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2016년의 서울인문포럼 주제가 ‘인본주의와 과학’ 이었다. 그때도 이 질문의 동일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인류역사상 언제나 기술은 다양한 이름으로 태어나고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하며 잉여를 만들고 잉여로 인한 전쟁의 역사를 만들었다. 어떤 이름의 기술이든 인간이 사용하는 것임이 자명하기에 인간과 자연이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찾아야한다.
그에 대한 사유는 인문정신이 근간이 되어야 하므로 기술과 인간, 과학과 인문학의 균형추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해야한다, 크고 작은 또 넓고 협소한 모습의 인문정신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야한다. 지금 당장 하루에 한 번, 시간을 정해놓고 휴대폰을 격리 시키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주변이 고요해진다. 스스로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사유의 순간’이 시작되는 것이 바로 인문정신의 첫 걸음이다. 더 나아가 독서와 토론, 전문가의 연구, 학자와의 대화 등으로 다양한 확장이 가능해지겠다. 서울인문포럼도 인문학이 살아남게 하는 것의 작은 소임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인문학과 독서는 원래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사이로, 인문학을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인문학을 위한 전제조건이 반드시 독서가 되어야 하는지, 맞다면 영상매체, 만화에 비해 독서가 가지는 강점이 무엇인지, 아니라면 책 못지않게 영상매체, 만화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지, 그 이유와 생각이 궁금하다
– 인문학의 첫 걸음은 사유와 독서부터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는 기술의 발전만큼 여러 매체들이 다양하게 있다. 독서가 꼭 종이책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툴로 여건에 맞게 차곡차곡 쌓아 가면 되는 것이다. 종이책이 가진 힘은, 첫 페이지를 열고 집중해서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에서 큰 성취감을 얻기도 한다. 저는 여행도 독서라고 여긴다. 걸어 다니며 낯선 자연과 문명, 사람들을 만나는 살아있는 독서이다. 좋은 독서, 나쁜 독서로 규정짓지 말고 여러 매체의 다양성을 열린 마음으로 접하고, 치우치지만 않으면 된다.
인문학이란 뭐라고 생각하나
– 많은 철학자들과 학자들이 인문학을 정의했다. 그 많은 정의들을 접하며 제가 생각하게 된 인문학은 ‘인간이 인간인 이유를 잊지 않게 해주는 중심축. 즉 디딤돌 같은 존재’라고 생각된다. 사람은 크고 작게 누구나 흔들리며 살아간다. 세상을 이끄는 리더거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소시민이라도 인간본연의 심성을 놓치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애를 쓰면서 자연과 사람에게 해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인문정신이다.
많은 석학들을 만났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국내외 석학들과 다양한 만남이 있었다. 캠브리지대학교 장하석교수님, 장하준교수님, 옥스포드대학교 김민형교수님, UCLA 데니스홍교수, 짐 블록총장님 스탠포드대학교 폴 김 부학장님, MIT에 계실때의 노엄 촘스키 교수, 예일대학교 셜리케이건 교수,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 이안 밀러교수, 니얼 퍼거선 교수, 소르본대학교 프랑수와 슈네교수님, 홈볼트대학교 토마스 슈미트교수, 독일자유대학 한병철 교수, 칭화대학교 팡차오후이 교수, 쳉강 교수, 차우펑 교수 등 현지에서 만났던 글로벌 석학분들께선 다양한 모습이시지만 공통점이 있다. 지난 하고 깊은 연구 여정의 끝에 닿아본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롭지만 묵직한 에너지, 겸손이 장착된 에티튜드, 철저한 약속이행이다. 그리고 약한 사람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마음씀이 있다.
당연히 국내의 석학 분들도 대부분은 그런 성정과 매너를 가지셨다. 특히 서울인문포럼 연사분들은 오랫동안 뵈었지만 변함이 없으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시 여기는 건 뭔가
-배려와 매너, 그리고 신뢰 자산 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심이 있습니다만 관계 속에서는 그 이기심을 잘 컨트롤해서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신뢰자산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말이 있는 그대로 상대에게 전해지는 것은 행동과 실천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이어가다 보면 타인에게도 신뢰자산이 자연스럽게 쌓여지는 것을 알게 된다.
앞으로 불리고 싶은 호칭이 있나
–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불러주는 호칭이 ‘배맘’이다. 배양숙 맘을 줄여 사회의 엄마라는 뜻이다. 2011년부터 엄마의 마음으로 청년리더들을 살펴주고 돌봐준다고 여기는 듯 하다. 배맘으로 불리는 동안은 저도 엄마의 사랑을 담아 젊은 세대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묵묵히 해나갈 수 있으리라 여긴다.
나다움이 중요해진 시대인데 배양숙답다는 건 뭔가. 사람으로서 배양숙과 이사장으로서 배양숙은 어떤 사람인가
– 개인 배양숙은 고요하게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책 읽고, 상상하고, 영화보고, 음악 들으며 에너지를 모으는 편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믿으며 속으로 지금의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애쓴다. 도자기와 사랑에 빠진 딸아이를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고 싶은 평범한 엄마이기도 하다. 런던에서 공부하는 아들이 방학이어서 한국에 오자마자 서울인문포럼에서 무거운 토론의자 셋팅을 돕고 등록데스크에서 네임텍 나누어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엄마를 돕는 마음이 기특해서 다음날엔 장을 잔뜩 봐와서 맛있는 엄마표 집밥을 해주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서울인문포럼이사장 배양숙도 개인 배양숙의 연장선이다. 창업가들과 젊은 리더들에게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한다. 고요하게 응축한 에너지를 무한 발산한다. “왜 힘들게 서울인문포럼을 계속 하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저의 답은 “할 수 있으니까요!” 이다. 우리 사회에는 보이게, 보이지 않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의 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더 나은 사회로 지탱해나가는 이유라고 믿는다.
배양숙에게 출퇴근의 의미가 궁금하다
– 펜데믹 이후 출퇴근의 의미가 희석된 것 같다. 주로 집에서 기획을 하고 서류준비를 한다. 외부일정은 공적인 미팅, 세미나, 포럼 등으로 자연스럽게 나누어졌다. 지금의 저에게 출퇴근은 시공간적 분류가 아닌 일을 시작하느냐, 마치느냐로 정해졌다.
좋은 어른이란 뭘까. 바라던 어른의 모습이 됐나
– 좋은 어른인지는 모르겠습니만 바라던 모습의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은 하는 것 같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집이 파산하는 경험을 하고 성장하는 동안 청소년기부터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같이 해야만 했고 내가 가고 싶은 길보다는 가족들을 돕는 길을 선택해야 했다.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 좋은 어른의 조언과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기도 했었다. 나도 그런 모습의 어른이 되어 어려운 시기의 청년들에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손을 잡아주면 힘을 내어 극복하고 용기를 얻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겠다.
인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는 몇 년전, 2년이 넘는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하며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짧지 않았던 시간동안 축적된 저만의 인문정신으로 극복한 후 자신과 주변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 인문정신의 씨앗을 잘 키워서 신뢰자산을 성장시키고 우리 사회가 함께 좋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길 바란다.
비즈니스 일터에서 힘쓰고 있는 경영자와 리더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린다
-매일을 고독한 결정을 앞두고 두려운 순간을 보내고 계신 리더 분께 전한다.
수많은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시어 이 사회를 지탱해주시고 초속으로 급변하는 변화에 대응하는 전사의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주시는 영웅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성장과 성공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 성장과 성공으로 가는 길은 구비 구비에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놓여져 있다. 큰 돌덩이는 깨어 부수어야만 전진이 가능할 수도 있다. 예기치 않았던 큰 변수는 생각보다 긴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감내하며 천천히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면 반듯이 그 곳에 도착할 것이다. 자신이 원했던 성장과 성공의 모습이 달라지기 하겠지만 괜찮다. 묵묵히 멈추지 않고 전진했던 시공간이 주는 선물,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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