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HB테크놀러지 주가가 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HB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7.30%) 내린 368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HB테크놀러지에 대해 내부결산 대비 감사보고서 수치 차이 과다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고 발표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2일이다.
HB테크놀러지는 지난 2월16일 매출 1695억원, 영업이익 309억원, 순이익 822억원의 자체 결산 결과를 근거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동’을 공시했다.
한 달 뒤인 3월18일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를 반영, 매출은 1116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 적자, 순이익은 703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매출이 크게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HB테크놀러지는 정규장보다 9.93% 떨어진 3580원으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홈페이지는 접속이 몰리면서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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