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4는 전년보다 참가 기업, 참가 부스가 늘어났고 참관객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머니S는 BIX 2024를 주도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준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을 11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BIX 2024 참관객은 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8847명)보다 13%가량 늘어난 규모다. 참가 기업과 부스 개수는 각각 31.6%(190곳→ 250곳), 9.2%(412개→ 450개) 확대됐다.고 회장은 BIX 2024 개막식에서 “통상 바이오 콘퍼런스를 가보면 별로 볼 게 없다고 말씀하신다”며 “저희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시회에서 각 기업의 시제품과 기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기업 간) 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전문가들을 엄선해 세미나 세션으로 모시기도 했으니 정보 교류를 많이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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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주빈국 튀르키예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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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 기업과 협력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BIX 2024 주빈국인 튀르키예는 자국 최초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바이오 협력 기회가 다수 존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튀르키예바이오협회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고 회장은 BIX 2024 개막식을 마친 후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 등 튀르키예 주요 인사들과 부스를 둘러봤다.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그는 부스 투어 과정에서 직접 튀르키예 주요 인사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편 고 회장은 2021년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지금껏 국내 바이오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는 평가다. 고 회장 첫 임기 2년 동안 한국바이오협회 정회원사가 34% 증가하는 등 국내 바이오업계의 연대가 강화됐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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