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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선수⑪] 서채현·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첫 메달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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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은 올림픽에서 ‘막내급’ 종목이다.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 번째 경쟁’이 펼쳐진다.

도쿄 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3년 간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파리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녀 콤바인(볼더링+리드)에 출전하는 서채현과 이도현(이상 서울시청)이 메달 기대주다.

7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암벽을 오른 서채현은 도쿄에서 올림픽을 한 번 경험했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데뷔 무대였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서채현은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한 끗 차이로 동메달을 놓쳤다.

도쿄 올림픽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가지 종목을 치러 각각 순위를 매긴 뒤 이를 모두 곱해 낮은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서채현은 8명이 오른 결선에서 스피드 8위, 볼더링 7위에 머물렀지만 주 종목인 리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다. 침착하게 암벽을 타오르던 서채현의 페이스는 충분이 메달이 가능했다. 하지만 35홀드 이후 떨어져 리드 2위를 기록했고, 결국 메달 꿈이 무산됐다.

서채현의 결선 최종 성적은 최하위였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아쉬운 성적에 서채현은 눈물을 흘렸다.

다음 올림픽을 기약한 서채현은 꾸준히 국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여기에 도쿄 올림픽 이후 콤바인 종목에서 스피드가 빠지고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진 점도 서채현에겐 호재였다. 서채현은 15m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빨리 올라가는지를 겨루는 스피드 종목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굵직한 성과도 내기 시작했다. 서채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비 때문에 콤바인 결선이 취소, 예선과 준결선 성적으로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바람에 안타깝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승자 모리 아이와 대등한 기량을 펼쳤다.

지난달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 1·2차 대회에서도 4위(랭킹 포인트 81점)라는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뒤이어 곧바로 참가한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남자부도 사고를 치겠다는 각오다.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일인자 이도현을 주목해야 한다.

이도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콤바인 은메달을 획득, 서채현과 함께 대표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다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결선에서 온전한 기량을 펼치기 어려웠고 악조건에 멘털까지 흔들렸다.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더 단단해지겠다고 다짐했던 이도현은 한 단계 높이 도약했다. 볼더링은 물론 리드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 1·2차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95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도현은 “몸 상태를 더욱 끌어올려 파리 올림픽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은 현지시간으로 남자부가 8월 9일, 여자부가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예선에서 전망을 밝힌 대표팀은 남녀 콤바인에서 동반 메달을 기대한다.

서채현의 아버지는 서종국 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이도현의 아버지는 이창현 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의 ‘2세들’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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