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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도 바이든 사퇴 촉구…”바이든과 함께 11월 대선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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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목소리가 식지 않는 가운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미국 유명 인사들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지 클루니는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상원의원, 부통령, 대통령 조 바이든을 사랑한다. 그를 친구로 여기고 그를 믿고, 그의 성격과 도덕성을 믿는다”며 “그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그가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3주 전 모금행사에 함께했던 바이든은 지난 2010년의 모습도 2020년의 모습도 아니었다”며 “우리 모두가 토론회에서 목격한 것과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5100만 명이 본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ABC 방송과의 인터뷰는 우리가 지난주에 본 것을 강화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CNN 주최 대선 TV 토론회에서 말을 더듬거나 답변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등 연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후보 사퇴론’이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경우 느낄 기분에 대한 질문에 “내가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면”이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goodest’를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질 것”이라며 “이는 내가 사적으로 대화한 모든 상·하원의원, 주지사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척 슈머, 하킴 제프리스, 낸시 펠로시 등 민주당 최고 지도부와 11월 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 있는 상·하원의원 및 기타 후보들은 대통령에게 자발적으로 물러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클루니는 “조 바이든은 2020년에 민주주의를 구한 영웅”이라며 “2024년에도 그가 민주주의를 다시 구해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는 민주당 현금 인출기로 불릴 만큼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중요한 기부금 원천이다. 지난달에도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동한 모금행사에서 3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말실수 등으로 인해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사퇴론이 불이 붙는 모습이다.

최근엔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NYT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월트 디즈니가의 상속녀인 아비게일 디즈니도 대선 후보를 교체할 때까지 민주당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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