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루트슈터 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글로벌 출시 이후 스팀에서만 최대 동시접속자 26만명,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넥슨은 이 게임의 콘솔 사용자 비중이 50% 수준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실제 최대 동시접속자는 50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게자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인기로 루트슈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새로운 히트작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트슈터 장르는 ‘헬게이트 런던’을 시작으로 ‘보더 랜드’, ‘데스티니 가디언즈’, ‘워프레임’, ’디비전’ 등 다양한 게임이 탄생했다. 루트슈터는 슈팅에 파밍, 육성 등 RPG적인 요소를 추가한 장르다. 대표적인 게임인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나 ‘워프레임’은 10년 이상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국내 게임사에게 루트슈터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장르로 주목받게 됐다.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국내에서 제작 중인 루트슈터 게임은 NHN의 ‘다키스트 데이즈’, 엔씨소프트의 ‘LLL’,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 S’가 있다.
NHN의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지난 3월에 진행한 베타테스트 당시 참가자의 70% 이상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LLL’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했던 게임으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게임으로 고퀄리티 그래픽과 10세기 비잔티움, 23세기 미래, 파괴된 서울 등이 뒤섞여 있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자랑한다. 엔씨소프트는 루트슈터 게임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파밍과 성장 요소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프로젝트 S’라는 루트슈터 게임을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재앙으로 인류가 멸망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다양한 컨셉의 던전을 넘나들며 전리품을 얻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이 게임은 PC와 콘솔로 제작 중이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다양한 루트슈터 게임이 제작 중인 만큼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새로운 히트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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