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셔니스타가 화려하게 부활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1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액셔니스타와 원더우먼의 슈퍼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원더우먼은 챌린지 리그에서 슈퍼리그 승격 후 첫 경기인 만큼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역대 슈퍼리그 우승팀 중 한팀인 액셔니스타의 저력에 좀처럼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액셔니스타가 경기 흐름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슛이 몇 차례 나왔으나 원더우먼의 에이스인 골키퍼 키썸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스코어를 지켰다.
전반 12분, 드디어 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깬 원더우먼의 김가영이었다. 정혜인이 흘린 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슛을 날리며 1-0 리드를 챙겼다.
1-0으로 후반이 시작된 가운데, 액셔니스타는 만회골을 위해 더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키썸 역시 믿기지 않는 슈퍼세이브로 액셔니스타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좋은 경기력에도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던 액셔니스타는 후반 7분, 드디어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정혜인이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정혜인은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슛을 쐈으며 집념의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9분, 1-1 동점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액셔니스타의 역전골이었다. 하프라인 아래에 있던 박지인이 세 명의 수비수들을 돌파하고 그대로 골문 앞으로 질주, 2-1 역전골을 터트렸다.
원더우먼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개막전은 2-1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돌아갔다.
합류 후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둔 이근호 감독은 “준비하는 동안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걸 선수들이 다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지난 슈퍼리그 우승자 월드클라쓰와 액셔니스타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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