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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에게 야유 받은 홍명보 감독, 90분 동안 요지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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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 팬들이 이틀 만에 말을 바꾸고 A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을 향해 강한 야유를 퍼부었다.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도 90분 동안 벤치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쳤으며 광주전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울산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가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 감독과 2027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즌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결정이기에, K리그 팬들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책임감 없이 소속팀을 뒤로하고 시즌 도중 A대표팀으로 향한 홍명보 감독도 비난의 화살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홍 감독이 그동안 A대표팀 부임과 관련해 강한 어조로 잔류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에 울산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컸다.

이에 일부 울산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홍명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팬은 협회로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홍 감독을 향한 울산 팬들의 실망과 아쉬움은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왔다.

킥오프 약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경기장 주변은 평소와 다름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팬들은 평소 경기처럼 웃으면서 경기장을 찾으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하지만 경기 시작 10분 전 양 팀 선발진이 발표할 때 울산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소개될 때 야유했다.

이어 선수들이 입장하자 울산 팬들은 ‘울산의 개 MB’ ‘축협위한 MB의 통 큰 수락’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피노키홍’ ‘거짓말쟁이런명보’ 등 수위 높은 비판이 담긴 걸개를 내걸었다.

더불어 자신들의 수장을 빼간 대한축구협회에 대해서도 ‘K리그 무시하는 KFA 아웃’ ‘삼류협회 꺼져’ 등 강한 비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또한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을 향해서 ‘주저하지 말고 호기롭게 나아가’ ‘용기 있는 박주호’라는 걸개를 통해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경기 시작과 함께 팬들은 “홍명보 나가! 정몽규 나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팬들이 야유해도 이해가 된다. 감정을 알 것 같다”고 밝힌 홍명보 감독은 묵묵히 자신을 향한 야유를 들었다.

경기 시작 후 홍명보 감독은 벤치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평소라면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전술을 지시하고 독려했던 홍 감독은 이날 답답한 경기 흐름에도 테크니컬 에어리어(기술 지역)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경수 수석코치가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홍 감독은 선수들이 교체로 나올 때만 벤치에서 일어나 악수를 할 뿐이었다.

홍 감독은 실점 후에도,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벤치에 앉아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팬들은 자신들을 떠나는 수장을 향해 다시 한번 비판의 걸개를 들어 올리고 야유를 보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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