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부동산 위탁운영사 UHC 유에이치플랫(UH FLAT)이 수분양자에게 매달 지불하는 ‘확정수익금’을 자체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부동산 위탁운영업계는 순수영업이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매출에 따른 변동형 수익구조’로 사업한다. 유에이치플랫의 확정수익금 방식은 매출에 상관없이 늘 동일한 금액을 수분양자에게 지급한다.
유에이치플랫은 오피스텔 등 공간을 임대·위탁해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등을 중심으로 호텔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2월 인천 송도에 1호점 유에이피 플랫 더(UH FLAT the) 송도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는 오시리아점·대구점·서초점·속초점·해운대점 등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확정수익금 인상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다. 기존 소유주가 계약을 갱신할 경우, 서초점(UH FLAT the 서초)과 송도점 확정수익금이 증액될 예정이다. 서초점은 7월 지급분부터, 송도점은 9월 지급분부터 인상분을 반영한다.
유에이치플랫 관계자는 “확정수익금 방식은 위탁운영사가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수분양자가 받는 액수는 바뀌지 않는다”며 “책임운영을 통해 수분양자의 수익을 보장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마이너스프리미엄(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급매가 속출하는 생숙 시장을 정상화하고, 진정한 밸류업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임대 및 위탁계약을 갱신한 수분양자의 수익률을 높이고, 위탁운영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행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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