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이 10일 “저출생 문제를 청년 당사자의 시각으로, 청년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접근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하는 청년들과도 머리를 맞대어 현실적이고 효능감 있는 민주당의 시그니처 정책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프집, 건설 현장, 목욕탕 등에서 일을 하며 여러 경험을 쌓았다는 박 위원은 “84년생으로 올해 마흔이다. 결혼 5년차 딩크족이었던 우리 부부는 이제 임신을 준비 중”이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 돈 줄 테니 아이를 낳아라’는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의 행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생률이 유지되는 사회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의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비전과 열정이 있다면 당 지도부가 될 수 있는 진짜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당찬 포부를 가진 많은 청년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열심히 뛰었지만, 경선에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2026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도전자들이 공정하게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경선을 의무화하고 선거종합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투표를 확대하고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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