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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국제우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할라 우정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6개 우정의 주도로 구성된 우정 협력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스페인, 프랑스, 태국,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이번 회의에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국제우편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우편 서비스 품질향상과 물량 증대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배달보장서비스(카할라 우정 회원국 간 EMS 접수 시 배달보장, 지연 시 요금 환불 등)를 올해 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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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그룹 CEO들은 현재 국제우편 사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배달 소요일수 단축, 통관 등에 상업 채널을 활용하는 신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동 사업전략 방안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카할라 회원국 간 국제우편 EMS 발송물량은 엔데믹 이후 감소 추세다. 2020년 2615만 통이었던 물량은 2022년 1858만 통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720만 통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상업 채널로 이탈한 국제우편 물량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 본부장은 “국제우편 물량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신규서비스 발굴을 위한 각 우정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카할라 우정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우정사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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