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수=딜사이트경제TV 김상일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감독에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위촉됐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일 여수시장실에서 박명성 감독을 총감독으로 공식 위촉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박명성 총감독, 최정기 부시장, 이정준 조직위 본부장, 박형렬 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섬박람회의 성공을 다짐했다.
박명성 총감독은 해남 출신으로 1982년 문화예술계에 입문해 40여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해왔다. 현재는 ㈜신시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맘마미아’, ‘시카고’, ‘산불’ 등 글로벌 인기 뮤지컬의 한국 공연을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박 감독은 2023년 목포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막식,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규모 행사에서 뛰어난 기획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박명성 감독을 총감독으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인 만큼 품격 있고 볼거리 가득한 박람회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사람과 섬이 함께하는 창의적인 박람회를 만들겠다”며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화려한 볼거리뿐 아니라, 섬의 가치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 개도 등 섬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30여 개국에서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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