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밤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백악관에서 파킨슨병 전문의의 진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터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신경과 전문의 케빈 캐너드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서 백악관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성명은 “질문에 날짜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1월 17일에 있었던 (백악관 주치의) 오코너 박사와 캐너드 박사의 만남이 대통령의 건강검진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는 대통령이 캐너드 박사를 만난 세 번 중 하나로, 매번 건강검진을 위해 만났다. 각 검사 결과는 대중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을 제외하고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CNN은 “장 피에르 대변인의 정정 성명에 따르면 캐너드 박사가 1월에 오코너 박사를 만난 것이 대통령과 관련된 것일 뿐만 아니라, 방문 중 연례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대통령을 검진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장 피에르 대변인은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너드 박사와 오코너 박사의 1월 17일 만남이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아울러 장 피에르 대변인은 보안 및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파킨슨병 전문의의 백악관 출입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기자단과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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