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를 통해 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바이오산업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바이오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고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BIX 2024 VIP 투어에 참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부스 13곳을 둘러봤다. 투어에는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 등 바이오업계와 관련된 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다. 튀르키예는 BIX 2024 주빈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바이오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 회장은 각 부스에 마련된 안내 책자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기업들의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직접 튀르키예 주요 인사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부스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튀르키예바이오협회와 BIX 2024를 통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 간 바이오 협력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한국·튀르키예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고 회장 의견이다.
튀르키예가 자국 최초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 바이오 협력 기회가 다수 존재할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한국과 튀르키예의 교역액이 104억달러(14조4000억여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고 회장은 투어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이번 투어에 소개된 부스 모두 준비를 잘했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전시품이 많아지고 설명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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