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은 지역의 광물자원을 활용한 첨단 산업 기반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영월군청과 체결했다고 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월군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명서 군수와 알몬티대한중석 유우종 부사장을 비롯해 파체코 마뉴엘 알몬티대한중석COO, 영월군청 이관우 부군수, 유영만 산업경제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각서 체결로 지역 내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소재 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영월군과 알몬티대한중석의 합의가 재확인됐다.
MOU 주요 내용에 따르면 알몬티대한중석은 영월군 기회발전특구 내에 약60,000㎡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비철류금속광물 생산을 담당하고 영월군은 알몬티의 이 같은 투자 사업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알몬티대한중석은 산화 텅스텐 공장 건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텅스텐 정광 증산에 필요한 시설투자에도 추가로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광산개발과 플랜트 건설부문에 따른 지역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대한민국 핵심 소재 산업단지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명서 군수는 “그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협력하여 잘 이겨냈다”며 “영월군내 대규모 투자인 만큼 본 업무협약대로 잘 이행돼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몬티대한중석 유우종 부사장은 “성공적인 상동광산 재개발사업을 기반으로 영월군이 강원자치도 핵심 광물 클러스터 구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텅스텐 산업의 생태계를 서둘러 완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대규모 투자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해 자원안보 체계 구축에도 중요하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는 상동광산 현장을 직접 시찰하면서 “텅스텐 생산으로 폐광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게 된다니 기쁘게 생각한다”는 기대를 밝혔고, 같은 날 영월군에서 열린 현안토론회에서도 태백·영월을 핵심광물 산업벨트로 묶어 기업을 더 유치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얻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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