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을숙도의 자연환경에서 생태계를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국립청소년생태센터가 개원한다.
1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에 자리 잡은 생태센터는 64,710㎡ 부지에 연면적 10,691㎡(3층), 수용정원 124명의 규모로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생태센터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인 을숙도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했다. 생태놀이, 생태탐구, 생태감성, 생태실천 4개의 영역별로 유기적인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 내 공원에 자리 잡은 생태센터는 자연권과 생활권의 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여가부는 을숙도 인근 야생조류치료센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현대미술관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을숙도생태공원과 연계해 공동의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할 계획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 친화적 역량을 함양해 자연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은 11일 오후 3시 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열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