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비중 27%…전년 比 14%포인트 증가
韓증시 박스권·절세혜택 영향으로 인기몰이
올해 상반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이용한 국내상장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키움증권이 공개한 회사 IS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투자자들의 국내상장 해외 ETF의 편입 비중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중개형 ISA 계좌 내 국내상장 해외 ETF 편입 비중은 27%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ETF 편입 비중이 6%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것과 사뭇 대비된다.
또 중개형 ISA의 ETF 잔고 내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상장 해외 ETF 주식형·채권형은 각각 70%, 8%로 나타났다.
중개형 ISA 내 보유 ETF 종목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와 빅테크 기업들의 인기몰이로 미국 지수인 S&P500·다우존스·나스닥을 추종하는 상품이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개형 ISA 계좌의 절세 혜택과 국내주식 박스권 행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선호 현상이 ISA 계좌에서도 포착되고 있는 셈이다.
중개형 ISA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국내상장 해외 ETF에 대해서는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키움증권에서는 중개형 ISA 신규 개설·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본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기본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 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 거래 시 손익 통산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9.9%로 분리과세 적용된다”라면서도 “의무 가입기간 내 중도 해지 시 과세특례 적용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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