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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며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또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설비, 제조, 개발공정 참여자는 5211명, 반도체 주요 라인인 기흥, 화성, 평택사업장 참여자는 4477명이다.
앞서 전삼노는 8일부터 10일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쟁의에 돌입한 바 있다. 1차 총파업 당시 전삼노는 회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차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조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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