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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루마니아에 1조3000억원 규모로 K9 자주포 등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10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1만5500원(6.15%)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53% 오른 27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다가 상승세가 소폭 잦아들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K9 자주포 생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탄약 등 총 1조30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에 이은 9번째 K9 도입국이 됐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을 수입한 데 이어 K9을 도입하면서 중유럽의 주요 방위산업 협력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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