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어스와 에바가 전기차 대상 이동방문 충전 솔루션에 대한 상호 기술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가 방문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안전하게 전력을 이동하는 ‘ESS’와 높은 신뢰성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급속충전기’를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핵심적인 두 기술인 이동형 ESS와 이동형 충전기에 대한 제품인증규정이 금년 3월에 발효됨에 따라 이 두 제품을 결합한 이동형 충전차량이 올해부터 본격 상용 판매된다.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 에너지 저장장치 엑스포에서는 이온어스가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ST1 카고트럭에 자사가 개발한 이동형 ESS와 에바가 개발한 이동형 급속충전기를 탑재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에바도 금년 출시하는 이동충전차량에 이온어스의 이동형 ESS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와 이 배터리팩을 트럭에 탑재해 전력을 이동공급하는 차량을 제작하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활용해 새로운 이동형 ESS 배터리팩을 제작했고, 최근 이동형 ESS로는 KC62619 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에바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으로부터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에바 역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필수조건인 KC61851-1 안전기준 KC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022년도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통한 다양한 긴급/방문 충전서비스를 출시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훈 ㈜에바 대표와 허은 이온어스㈜ 대표가 신형 전기차 이동방문차량 앞에서 업무협약서을 체결했다./ 이온어스㈜ |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에바는 이동형 충전 솔루션 MooeV를 개발한 선도적인 기업이고, 에바가 개발하고 검증해 온 신뢰성 높은 급속 충전기를 이온어스의 이동충전차량인 indego CHARGE™에 탑재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이동방문충전 서비스에 있어 전력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온어스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활용해 혁신적인 이동형 ESS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팩 2개를 탑재함으로써 양사의 이동충전차량은 국내에서 가장 큰 110kWh 용량의 전력을 이동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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