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4776억 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25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으로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이익 개선 제한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 부각될 예정이므로 실망할 필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은 2% 성장할 것으로 가공 식품이 6% 늘고 소재가 8%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공식품은 4,5월 마트 트래픽 부진 및 비수기 영향으로 물량 성장 폭은 1분기 대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해외 식품은 4% 늘어날 가운데 미주 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9% 증가해 경쟁 심화 속에서 점유율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바이오는 트립토판, 스페셜티 매출 및 이익이 견조한 흐름으로 추산되며 미주 내 중국 경쟁사 해상운임 급등 영향으로 제품의 상대적 우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높은 기저로 쉬어 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 부각되는 상황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도 전사업부 실적 회복 국면을 이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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