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금호석유에 대해 ‘사이클 전환’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1만 원으로 기존 대비 17% 상향조정했다.
최고운 한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5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며 “합성 고무 시황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합성고무 실적이 개선되며 1분기에 이어 확실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타이어수요 증가와 더해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인 스틸렌부타디엔(SBR)과 부타디엔(BR) 스프레드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며 확실히 시황이 턴어라운드했음을 보여줄 거란 분석이다. 전방 타이어 수요의 회복, 제한적인 증설과 대체재인 천연고무 공급부족을 감안하면 이러한 스프레드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화학 업종 전반적으로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합성고무 시장만큼은 사이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어려운 화학업종에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라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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