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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퇴직연금 양보 못해’ 미래에셋·한투 견제 나선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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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퇴직연금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사진=현대차증권

중소형 증권사 중에선 유일하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상위권에 위치한 현대차증권이 대형 증권사에 맞서 퇴직연금 부문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점차 퇴직연금 계열사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인력 영입을 통해 개인형 퇴직연금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15개 증권사 중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 16조3804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25조5177억원)에 이어 2위다. 그 뒤를 이어 3위 한국투자증권(13조5714억원)과 4위 삼성증권(12조8612억원) 5위 NH투자증권(6조717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에 오를 수 있던 배경은 적립금 대부분이 자사 계열사 실적에 의존하는 DB형이기 때문이다. 종류별 적립금 규모는▲확정급여형(DB형) 14조2620억원 ▲확정기여형(DC형) 4177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조7007억원이다. 이중 DB형과 DB형 자사 계열사 비중은 각각 87%, 63%다.

반면 1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중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다. DB형에서는 자사 계열사가 없고 DC형은 1.1% 정도다. 3위 한국투자증권은 DB형, DC형에서 자사 계열사 비중은 각각 0.24%, 2.84% 수준이다.

자사 계열사 의존도 낮추기… 삼성운용·미래에셋증권 인력 영입 경쟁력 강화

현대차증권은 현대차 등 그룹 내 계열사의 대규모 퇴직자 발생 등 적립금 감소를 대비, 계열사 의존도를 점차 줄이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적립금 규모에서 계열사 비중은 77.3%로 지난해 말 78.9%에서 1.6%포인트 낮췄다. 2022년 말에는 80.2%였으나 지난해 상반기 80%대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사업 초기였던 2014년 87.9% 대비 1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연금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2022년 한국투자증권 출신 한관식 상무 영입을 시작으로 인력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 상무는 2005년 국내 퇴직연금제도 도입 시점부터 관련 업무를 수행해 연금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높은 시장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C·IRP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실제 연금사업 부문에 한 상무 영입한 이후 현대차증권의 IRP 비중은 대폭 늘었다. 2020년 개인IRP 적립금 규모는 7058억원으로 전체 적립금 중 5.8%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1조7007억원까지 확대되며 10.4%까지 비중을 끌어올렸다.

지난해는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WM(자산관리)마케팅본부장을 상품전략실 실장으로 영입, 퇴직연금을 비롯한 상품기획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섰다. 김 상무는 2016년 당시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출범 때부터 본부장을 맡아 TDF(타깃데이트펀드) 운용규모를 크게 확장한 데 공이 큰 인물이다.

또한 같은 해 미래에셋증권에서 상품솔루션팀장, 컨설팅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한 박형규 상무를 디지털사업 부문 실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증권은 박 상무를 주축으로 자산관리 컨설팅 부문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서 비계열사에 대한 영업 강화를 통해 운용관리 계열사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며 “인력, 시스템 인프라·적립금 운용 수익률 제고 등 퇴직연금 부문 전반에 대한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사와 가입 고객에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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