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6000억원 집행…당초 목표치보다 1000억원 초과 달성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세종청사에서 ‘제3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산업부 신속집행 실적 결과와 하반기 집행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80%(총 10조6000억원 중 8조5000억원)로 설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중앙부처(예산 1000억원 이상 지출기관 대상) 중에서 가장 높은 목표였다. 그동안 산업부가 추진해온 집행목표 중에서도 역대 최고치이다.
상반기 신속집행실적 점검 결과(6월 30일 기준) 당초 목표치 8조5000억원을 1000억원 초과 달성한 8조6000억원(80.7%)을 집행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조6000억원 대비 5.2%포인트(P)(1조원) 증가한 수치다. 역대 반기별 실적 중 최고치다.
주요 집행 분야별로 보면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저소득층 전력기기 교체 등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분야에 7570억원(집행률 89.2%),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력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에 3조9000억원(83.0%), 기술혁신·연구장비 설치 등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융자·출자예산 등에 2조4000억원(85.2%)을 집행했다.
김대자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직무대행)은 “재정집행이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국민과 기업이 그 온기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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