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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車림표] “무섭다 무서워”…반드시 알아야하는 ‘자동차 급발진’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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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사진=연합뉴스]

운전 중 가장 무서운 사고로 꼽히는 것이 바로 ‘급발진’이다. 운전 미숙의 초보운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이다. 실제 급발진 상황에서는 운전의 능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패닉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에 아주경제는 원인 규명이 여전히 어려운 자동차 급발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예방할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다.

자동차 급발진은 차량이 정지 또는 매우 낮은 출발 속도에서 운전자의 의도와는 다른 높은 출력이 굉음과 함께 나타나면서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스로틀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처럼 RPM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운전자는 공황 상태에 빠져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 중 내 차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에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어 혹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페달을 밟고 있지 않은데 속도가 올라갔다면 현재 급발진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빠른 인지가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브레이크를 두 발로 한 번에 꾹 눌러 밟아야 한다. 이때 브레이크를 나눠 밟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밟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차량은 최대출력이 돼 차가 마구 나가려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으면 감속이 되는데,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을 경우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차량의 이상을 인지하면 변속기를 중립(N)으로 놓아 동력을 차단해야 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활용한 정지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으면 EPB 스위치를 당겨야 한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도 자동차 급발진을 멈출 수 없다면 도로 가드레일에 차를 밀어붙여 강제로 차를 멈춰야 한다. 단, 자동차 속도가 빨라진 상태에서 시도하면 운전자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느릴 때나 차량의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든 상태에서 시도해야 한다.

자동차 급발진을 예방하는 방법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무엇보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경우 사고 이후 대처하는 것보다 애초에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먼저 차량의 엔진, 브레이크, 가속 시스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부품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차량의 시동을 걸 때는 한 번에 걸지 말고 두 번에 걸쳐 시동을 걸도록 한다. 키를 1차적으로 돌려 엔진 체크 등(계기판 경고등)이 켜졌다 꺼지는 것을 확인한 후 시동을 거는 것이다. 만약 기어가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한 번 눌러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이 켜지면 브레이크를 밟은 후 시동 걸기를 권장한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차량의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차량 내부의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습기에 취약하고, 과한 습도는 전자제품을 오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차량 내 습도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차량용 제습제를 시트나 차량 내 숨은 공간에 배치하거나 주기적으로 히터를 가동하여 차량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가속과 감속 시에는 갑작스럽게 페달을 밟지 않고, 부드럽게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 급격한 압력 변화가 일어나면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적절한 주행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급발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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