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기업금융 확대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주가는 8일 1만3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올해 추가 비용 상승분이 크지 않은 가운데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큰 폭의 이익 상향 조정과 적극적 주주환원, 낮은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0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나는 것이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상품손익 개선이 지속된 데다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해둔 덕분에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459.1%)부문 이익 증가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수익성 중심의 자금운용으로 이자이익(2%)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전체 수수료이익(-12.7%)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업종 특성상 이익변동성이 크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도 2020년 뒤 평균 7.6% 수준의 고배당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친화정책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 78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순이익이 41.2%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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