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전시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개막한다. 바이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BIX 2024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사흘 동안 전시, 콘퍼런스, 파트너링, 기업 발표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을 반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250개 기업과 1만명 이상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BIX 콘퍼런스 주제는 ‘Embrace All Possibilities'(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다.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기술뿐 아니라 투자 회계, 정책규제, 사업전략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가 다뤄질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BIX 2024에서 사업 경쟁력과 함께 향후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국내외 바이오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132만4000리터), 위탁개발 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사 및 단독부스로 출전한다. 관람객에게 에스티젠바이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소개하고 부스 내 미팅 공간에서 잠재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수주 확대 노력도 펼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옛 차바이오랩)는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변경된 사명을 알리고 지금껏 쌓아온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및 잠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구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BIX 2024를 통해 관람객 및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사업 및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등을 소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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