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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유연제 ‘다우니’와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 등으로 알려진 한국P&G가 브랜드 육성 못지않게 인재 양성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승진 기회 역시 제공한다. 본사가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만큼 그 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회사와 직원 모두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각국의 본사를 거치며 입사 22년 만에 대표직에 오른 이지영 한국P&G 대표 역시 회사의 지향점을 따라 미래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9일 P&G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운영한 ‘P&G 리더십 아카데미’에 전 세계적으로 2만7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준비된 커리큘럼을 수강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P&G의 한국법인인 한국P&G 역시 해당 커리큘럼을 제공받은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본사 직원 16%가 해외 주재원 근무 기회를 부여받았다.
한국P&G의 지향점은 회사의 승진 제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내부 승진제를 운영, 밖이 아닌 내부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 및 성장의 동기를 부여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에서는 경력직은 물론, 신입사원과 인턴에게도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P&G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 역시 이 같은 운영 방침에서 수장 자리에 오른 ‘모범 사례’다.
실제 이 대표는 2000년 한국P&G에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한 후 2011년 싱가포르 아시아 홈케어 브랜드 프랜차이즈 마케팅 상무이사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끝에 2022년 6월 한국P&G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 역시 회사의 기조를 유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시장이 타 국가 대비 빠른 변화속도를 유지한 점을 고려해, 혁신 제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인재를 발굴한다.
한편 외부로는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한 상생 행보를 실천한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P&G는 원료 수급부터 제품의 폐기까지 모든 절차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 및 평가 후 개선점을 찾는 ‘전 과정 평가(LCA)’를 도입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캠페인 플랫폼인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업계 단위의 친환경 행보를 북돋우고 있다. 2018년 이마트와 재활용 혁신기업 테라사이클과의 삼자 협약을 통해 첫선을 보인 캠페인에서는 이마트 매장과 플라스틱 수거를 진행한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의 양은 23톤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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