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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LG화학이 만드는 ‘초격차’… LCA 발맞춘 ‘열분해유’로 돈 번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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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공장 전경. /LG화학

LG화학이 오는 11월부터 심각한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바꿔 생산합니다. 단순히 재활용 차원에서 ESG 평가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탈바꿈 할 예정입니다. 탄소의 LCA(전과정 평가) 차원에서 열분해유는 그 친환경성을 인정 받습니다. 고객사들이 만드는 제품에 재활용 원료가 쓰였다면 직간접적으로 홍보가 되고 사회적 공로도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얘깁니다. 이쯤되면 고급 제품에는 열분해유로 만든 소재를 쓰고 싶지 않을까요.

회사는 최근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 ’11월 완공을 앞둔 당진 공장이 생산하는 열분해유 중 절반은 NCC(납사 분해 시설)에 직접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원유에서 납사를 추출해 NCC에 투입하는 일반 공정과 달리 열분해유를 직접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효율성 또한 높였습니다. 해당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050 탄소중립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생존을 좌우하게 될 탄소 저감 핵심기술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경제 달성을 위해 친환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당진 공장은 연산 2만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미 아모레퍼시픽과 MOU를 맺고 열분해유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이런 친환경 제품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어 수익성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선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면 탄소 저감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LG화학은 장기적으로 열분해유 생산에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건설중인 수소 생산 공장은 다음 해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수소 생산 공장은 NCC 공정상 발생한 부생 메탄을 원료로 활용하고,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다시 화학 공정 연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소재 생산 전과정의 탈탄소에 성큼 다가가는 것입니다.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석화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LG화학은 친환경 투자를 지속하며 비상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입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ESG 기반 비즈니스에 총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 또한 순조롭게 실현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LG화학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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