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연박 장애청년드림팀 19기 선발청년,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사진제공=신한금
‘장애 차별’ 해결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청년 지원도 아낌없이”
[한국금융신문 이용우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장애인을 위한 금융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 회관에서 ‘장애청년드림팀’ 출범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올해 선발된 19기 발대식을 개최했고 밝혔다.
진 회장은 ‘장애청년드림팀’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장애청년드림팀’을 통한 청년들의 귀중한 경험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차별 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청년들의 도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05년 첫 출범 했다.
이후 올해까지 20년 동안 ‘장애청년드림팀’ 운영을 통해 1086명의 청년들을 지원했다. 올해도 4억300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애청년드림팀’ 19기는 ‘포괄적 접근권’을 주제로 벨기에, 독일,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5개국으로 총 48명의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짝을 이룬 6개팀이 도전에 나섰다. ‘포괄적 접근권’은 UN 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사회 전 분야로의 종합적 접근권을 의미한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연수를 통해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향후 장애청년들이 온전히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SOL 뱅크 어플리케이션에 AI음성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어플리케이션 사용과 메뉴 조작이 어려운 고령층과 시각장애인 등 금융 소외계층이 음성 지시를 통해 거래내역 조회, 계좌이체를 비롯한 450여개의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한은행 본사와 그룹사를 포함한 6곳에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와 파티쉐가 근무하는 카페 스윗(Café’S with)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문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0일에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그 해 여름’을 열었다. 이 콘서트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공연이다.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 연주자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 시작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ESG 경영 강화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청각장애인 택시 서비스 ‘고요한 모빌리티’ 운영사 코액터스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기반으로 업무용 택시는 고요한 모빌리티를 우선 이용하고,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업무 등을 진행한다.
신한라이프는 시각장애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해 생필품 후원을 하고 있고, 제주은행은 장애자녀 보육지원금을 지난해 매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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