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베트남과 영사협의회를 열고 베트남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9일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이 외교부에서 도안 황 밍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우리 국민들의 베트남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 △베트남 국민들의 불법체류 문제 △베트남 체류 우리 국민 보호 등 영사 분야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를 위해 베트남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체류 편의 증진 차원에서 베트남 출입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내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한 베트남 측의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 인적교류 및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 밖에 양국 간 국제결혼 건수가 전체 국제결혼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국제결혼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건전한 한·베트남 가정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2019년 제10차 회의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영사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은 2018년 제9차 영사협의회를 서울에서 열고, 이듬해 제10차 영사협의회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제12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는 내년 베트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