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스타 선수 12명을 선정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선수는 미국 여자 기계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다. 바일즈는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대회 땐 성적 압박감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결국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 수확이 전부였다. 치료에 전념한 바일스는 지난해 6월 복귀했다. 이달 초 끝난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도 올림픽을 빛낼 스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지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출전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 미국은 2004년 동메달, 2008년과 2012년에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는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에선 유독 약했다. 4차례 올림픽 무대에 나섰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이미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 역대 3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을 기록하게 된다.
이밖에 남자 마라톤 3연패에 도전하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남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를 노리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도 주목할 스타로 거론됐다.
육상의 셔캐리 리처드슨(미국), 수영의 레옹 마르샹, 유도의 클라리스 아그벵누(이상 프랑스)도 포함됐다. 스케이트보드의 하이사 레아우(브라질), 도쿄 대회에서 경영 여자 자유형 200m, 400m를 제패한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도 파리를 빛낼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탁구 쑨잉사(중국), 육상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가 뽑혔다. 한국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을 빛낼 스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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