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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날았다…TSMC, 뉴욕증시서 시총 1조 달러 터치

이투데이 조회수  

AI 관련 수요 호조·가격 인상 가능성
월가 증권사들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
올 들어 주가 80% 이상 뛰어
내주 2나노 칩 시험 생산…내년 양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TSMC 시가총액이 뉴욕증시에서 1조 달러(약 1383조6000억 원)를 터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 초반 전 거래일 대비 약 4.8% 급등한 192.8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시총이 1조16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다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1.43% 상승으로 마감했고, 종가 기준 시총 역시 1조 달러 미만인 967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증시에서도 TSMC 주가는 9일 전장보다 0.48% 오른 1040대만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장중 1055대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는 AI 투자 붐에 힘입어 올해 들어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80% 이상 급등했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칩을 사실상 100% 생산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세계에서 8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TSMC에 대한 월가의 장밋빛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에도 미국 증권사들은 급증하는 AI 관련 수요와 내년 실적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TSMC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전날 모건스탠리가 TSMC의 목표주가를 9% 올려잡으면서 추가적인 랠리를 촉발했다. 모건스탠리는 TSMC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추정치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강력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메모에서 “TSMC의 ‘헝거 마케팅(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 전략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 공급망 점검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첨단 칩 공급이 부족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TSMC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충분한 용량을 할당받지 못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SMC는 기세를 몰아 다음 주 처음으로 2나노미터(nm, 1nm=10억 분의 1m) 반도체를 시험 생산하고 내년에 양산하기로 하는 등 첨단 반도체 사업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4월부터 시작된 2나노 반도체 생산 담당 팹의 장비 반입과 설치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애초 예상했던 시험생산 계획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펠릭스 리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TSMC의 기업가치가 1조 달러에 육박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기술발전이 적어도 2040년대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TSMC는 1년 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양안 관계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처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여전히 그 이후로도 TSMC는 미국과 대만 주식시장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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