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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세계 최고 디자인 강국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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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자인 확산 전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안덕근 장관과 디자인 기업·전문가와 함께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산업에 AI를 빠르게 도입해 디자인 혁신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디자인분과위 위원, 디자인 협단체, 디자인·AI 기업 등과 4개월에 걸친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마련되었다.

지난 5월 8일 산업부는 ‘AI 시대의 신 산업 정책’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6대 분야별 활용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디자인 전략은 자율제조에 이은 두 번째 AI 산업 활용 전략이다.

AI 디자인 확산 전략은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핵심 경쟁력 확보·신시장 창출·AI 디자인 제도 규범 설계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디자인기업 AI 도입률 50%·AI 디자이너 1만명·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를 목표로 디자인 활용률을 60%(현재3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7대 분야 ‘AI 디자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는 디자인 분야 AI 활용률(5.5%)이 저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기업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올해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지식 연구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등 3대 AI 서비스 개발을 디자인진흥원 중심으로 착수한다.

내년에는 소비재 디자인, 최적 공학 부품 설계, 제조공정 설계 자동화, 디지털 디자인 자동생성 등 AI 디자인 활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4대 분야 중심으로 디자인 업계 수요를 발굴해 3년간 20개 AI 디자인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디자인 핵심 경쟁력(기술·기업·데이터·인재) 확보를 위해 집중 투자한다. 올해 디자인컨셉·디자인생성·프로토타이핑·디자인-생산연동·디자인 지식 보호 등 5대 분야에 필요한 AI 디자인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R&D를 지원한다.

6대 권역별로 디자인창작랩을 구축하고 디자인기업의 AI 전환·AI 디자인 SW 기업 육성 등을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디자인 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방안도 강구한다.

또한 디자인 진흥기관들 및 해외 보유기관과 협력해 디자인 아카이브, 한국 전통 디자인, 색채·소재·마감(CMF), 휴먼데이터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K-디자인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중심으로 AI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디자인-AI 융합 전공 트랙 5개를 개설한다. AI디자인 트렌드·AI 디자인 툴 활용 등 온라인 교육용 ‘디자인 그라운드’를 운영한다.

AI 디자인 시장 활성화도 지원한다. 제조·넛지·엔지니어링·패키징 등 4대 산업 분야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장 분석·제품디자인·설계 자동화·서비스 프로토타입 생성 등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 150여 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활용-공급기업 간 매칭을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구축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통해 제조기업에게 디자인·설계 SW, 고성능 컴퓨팅 파워, 설계·해석 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AI 시대에 부합하는 디자인 제도 규범을 설계해나간다. AI 디자인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디자인 저작권·데이터 프라이버시·윤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하반기에 민관합동 디자인 제도 개편 논의기구를 구성한다.

산업디자인법 등 관련 법령은 선제적으로 재개정할 계획이다. 일본·대만·싱가폴·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인 진흥기관과 AI 디자인 아시아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는 등 AI 디자인 정책과 규범 관련 국제적 공조 방안을 강구한다.

한편 안덕근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에 소재한 Gen AI 스튜디오에서 생성형 AI 최신 기술과 국내외 솔루션 산업 적용 사례를 체험하고 산업계와 의견을 교환했다.

안 장관은 “AI 시대에 디자인기업과 디자이너들이 누구보다 앞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K-디자인이 AI를 활용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 발표한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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