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플래닛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RB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SK플래닛은 스마트 TV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RB클라우드 VCS(Video Cloud Streaming)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한다. SK플래닛은 RB 클라우드 VCS를 앞세워 글로벌 PAY TV(유료 텔레비전 방송), OTT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의 RB클라우드는 셋톱박스, 스마트 TV, OTT 플랫폼, AR 글래스, VR 헤드셋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서비스로 사용자 환경, 서비스 운영 등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된다.
업체들은 RB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끊김 없는 유저 인터페이스(UI)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며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을 통해 시스템 배포와 업데이트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청 이력 추적, 쇼핑 연동 등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RB클라우드 VCS 기술은 이미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업계 최초로 국내 IPTV 서비스에 적용된 바 있다.
SK플래닛은 현재 글로벌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유럽과 인도 등에서 출시를 준비 중이다. 9월에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IBC 전시회에서 해외 고객들을 대상을 한 기술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스마트 TV 부문에서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AI 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RB클라우드의 VCS기술은 셋톱박스의 성능 한계로 어려움을 겪던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장비 교체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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