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대표 외식 메뉴 8개 중 냉면, 김밥, 자장면, 칼국수, 비빔밥 5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대표 몸보신 메뉴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000원에 육박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냉면 가격은 5월 1만1692원에서 지난달 1만1923원으로 올랐다.
유명 냉면 식당들의 한 그릇 가격은 평균보다 높다. 필동면옥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000원에 팔고 있다.
이 기간 김밥은 3423원에서 3462원으로, 자장면은 7223원에서 7308원으로 각각 비싸졌다. 칼국수 한 그릇 가격도 9154원에서 9231원으로, 비빔밥은 1만846원에서 1만885원으로 상승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전 달과 동일한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7년 전 가격 1만4000원대와 비교하면 2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계탕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대 진입 후 5년 만인 2022년 1만5000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를 돌파했다.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 원을 팔고 있다. 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8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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