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대·농촌공간 3대 전환 과제 중점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쌀값 회복이 더딘 경우 신속하게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수확기에 대비해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 생산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쌀값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우 수급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사료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 관측 및 수급조절 매뉴얼 정교화 등 수급안정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우 수출 활성화, 가공용 한우 소비 촉진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사육 방식 개선 등 산업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봄부터 운영 중인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주산지 작황 점검과 기술 지도를 추진하고 수확량이 급감할 경우에는 재파종비를 지원하는 등 철저하게 생산을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지채소는 비축, 배추 예비묘 200만주 등 공급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과일·과채는 생산·출하 등 시기별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축산물도 축종별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수급 불안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식품·외식 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완화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여름철 재해 대응에 대해서는 “재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재난지원금·보험금을 신속하게 지원하여 재해 현장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업의 디지털·세대·농촌공간의 3대 전환을 바탕으로 한 과제들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며 “특히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지급 대상을 올해 5000명으로 늘리고, 청년 맞춤형 농지 공급도 대폭 확대하겠다. 농업 생산 중심에서 전후방산업으로 청년정책 지원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의 소득·경영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며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조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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