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OV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트남 정부 정례브리핑에서 쩐 꾸옥 프엉(Tran Quoc Phuong) 계획투자부 차관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등록 FDI 자본이 약 152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중 신규등록 FDI는 95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46.9% 증가했다. 실행 FDI 자본금은 108억 달러(약 14조9000억원)로 8.2% 올랐다.
반도체, 전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FDI 프로젝트가 실행되면서 올해 전체 연간 FDI 투자유치액은 약 54조~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엉 차관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경제 회복에 대한 많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DI 유치에 대한 국내외 금융 기관 평가에서 베트남의 FDI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프엉 차관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여전히 국회가 정한 목표치 4%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이는 베트남 거시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계획투자부는 정부에 제출할 두 가지 성장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시나리오 1은 연간 6.5% 성장 달성, 시나리오 2는 연간 7% 성장 달성이다. 시나리오 2에서는 2024년 3분기 성장률 7.4%, 2024년 4분기 성장률은 7.6%로 정부 1호 결의안에 제시된 시나리오보다 높다.
또한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토지법, 부동산 사업법, 주택법 등 새로운 정책과 법적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획투자부도 이를 향한 보다 과감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7%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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