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9일 자연재해 예방과 관련, “안전은 국적, 경제 사정 등과 무관하게 모든 시민이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 권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로 접어든 상황 속 물샐틈없는 대응 태세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국내에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같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귀띔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중부지역 장마 등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고자 기상특보 발생 시 신속한 비상근무 발령과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 등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경우 예기치 않은 침수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점을 고려, 1:1 전담 관리자 지정·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침수 방지시설·침수 감지 알람 장치 설치 지원, 이동식 물막이판(워터댐) 선제적 배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관내 거주중인 9만 7천여 명의 외국인 중 약 347명(170세대)이 우크라이나 피란 동포로 집계된 가운데 집중호우 시 수방 자재 배부, 안부 연락 체계 유지 등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호우 비상대응 체계를 공고히 구축,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모든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자연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전쟁의 아픔을 겪은 우크라이나 피란 동포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예방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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