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노후화된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번 그린 리모델링 공모 사업을 통해 관내 구립 영삼 어린이집, 해솔 어린이집, 해태 어린이집 총 3개소가 선정됐으며, 구는 구비를 포함한 총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물 개선을 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집 3개소에 대해 △내·외벽 단열재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 장치 △폐열회수형 환기 장치 △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구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어린이집별 내·외부 개선 필요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환경 개선 관련 희망 사항 및 불편 사항 등을 수집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2021년부터 공모사업을 통해 구립 어린이집 3개소를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구립 어린이집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면 관리비도 절감되고 보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 기간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학부모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앞으로도 영유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