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육원 운영·전문 인력 양성…일본, 독일, 대만 등 해외 파견 기업 엄선
케어닥은 베트남 기업 4곳과 대규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니어 돌봄 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고 9일 밝혔다.
케어닥은 베트남에 돌봄 인력 양성 및 해외 송출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이 많은 점에 주목, 검토를 거쳐 엄선한 현지 기업 4곳과 지난달 협약을 맺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시니어 돌봄 기업에서 체결한 해외 인력 송출 MOU 중 최대 규모다.
케어닥과 MOU를 맺은 기업은 △베트남 교육훈련부 하노이시 교육소 동도 일본어센터 △TRAENCO 국제주식회사 △ICO 그룹 △LABCO 교육원 등이다. 이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분야별 인력 양성 및 해외 파견에 특화된 전문 기업들로, 현지에 전문 교육원을 보유하고 전문화된 간병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일본, 대만, 유럽 등 세계 각지로 돌봄 인력을 파견한 경험을 갖췄다.
매년 1000여 명을 인력을 해외 파견 중인 TRAENCO 국제주식회사 및 베트남 전역에 40여 개의 지사를 둔 ICO 그룹은 베트남 실업 유학 소개 분야 상위 20위권 기업으로 공신력이 높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하노이시 교육소 동도 일본어센터 역시 1984년 설립 이래 간병인, 간호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인력을 꾸준히 일본에 송출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ABCO 교육원은 일본과 대만에 시니어 돌봄 인력을 꾸준히 송출하고 있으며, 파견 전 6개월간 교육생 현장 실습이 가능한 요양원도 현지에서 직접 운영 중이다.
케어닥은 향후 이들 기업과 시니어 돌봄 인력의 양성 및 국내 영입을 위해 상호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교육기관과 함께 한국어 기반 간병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는 등 한국에 특화된 인재 개발 및 공급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돌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외국 인력의 국내 공급망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우수한 돌봄 인력의 안정적 확보 및 공급은 시니어 케어 현장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해외 우수 돌봄 인력 공급망을 대폭 강화해 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시니어 개개인의 간병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