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마켓보로는 기업간(B2B) 식자재 시장 플랫폼과 오픈마켓의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마켓보로의 두 플랫폼의 올해 6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7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마켓보로는 주요 투자자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강화해 B2B 식자재 유통용 풀필먼트를 구축하고, 식자재 유통은 물론 제조, 수입 업체들이 ‘식봄’에서 도·소매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 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면서 “DX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켓보로가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마켓보로는 국내 1위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59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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