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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창립 27주년 맞아 유전체 분석 역사 담은 인포그래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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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사진제공=마크로젠

마크로젠이 창립 27주년을 맞이해 유전체 분석 역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9일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는 1997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1호 바이오벤처로 시작한 마크로젠이 2016년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발표, 2019년 게놈아시아 100K 국제컨소시엄 연구 성과 ‘네이처’ 본지 표지논문 발표 등 글로벌 톱티어 유전체분석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27년간의 도전과 성과의 여정을 담았다.

마크로젠은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인·임상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누적 이용자 50만여 명의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보인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은 출시 1년 만에 ‘몸BTI(몸+MBTI)’ 트렌드를 이끄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0년 유전체 분석 사업 및 유전체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최초 코스닥 상장 벤처로 시작한 마크로젠은 미생물 유전체 ‘자이모모나스(Zymomonas)’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으며 2001년 한국 최초 생쥐 복제를 성공시키고 같은 해 6월 ‘한국인 지놈 지도(Korean BAC clone Map)’ 초안을 완성했다. ‘동북아 게놈 프로젝트(North-east Asian Genome Project)’, ‘게놈아시아 100K 프로젝트(GenomeAsia 100K)’,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 지도(Asian reference genome map)’ 등 유수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며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다. 젠톡은 비만·영양소·탈모·수면 등 국내 최대 129가지 검사 항목을 제공하는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 건강뿐만 아니라 피로·면역·노화 등 웰니스 지표를 포함한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더바이옴 골드’를 추가했다.

최근에는 AI 챗봇 ‘젠톡AI’를 탑재해 개인별 맞춤형 결과 상담과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유전자검사 기반 플랫폼에 AI를 더해 보다 체계적인 생활 습관 및 건강 관리법의 능동적인 상담을 도울 방침이다.

젠톡은 1년 동안 유통·금융·제약 등 다양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든 협업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GS25, 롯데카드, 코오롱제약, 필라이즈, 삼성웰스토리 등 12곳과 손잡고 소비자와 기업을 아우른 B2B2C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플랫폼 출시 후 현재 누적 플랫폼 방문자는 300만여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6월에는 국내 비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바이오뱅크(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았다. 향후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개설하고 세계 각국 대학과 연구실 등에 양질의 검체를 제공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질병 원인 규명, 환자 맞춤형 치료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캠퍼스도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1997년 서울대학교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시작한 마크로젠이 어느덧 27년 역사를 지니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라며 “글로벌 대표 유전체분석 기업을 넘어, 초고령화 시대 전 세계 인류가 개인별 ‘DNA 몸설계도’를 갖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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