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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호성 단국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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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성 단국대학교 총장.

◆ 생애

장호성은 단국대학교 총장이다.

1955년 3월28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조교수를 거쳐 단국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단국대학교 총장에 취임해 2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죽전 본교와 천안 분교 체제로 운영되고 있던 단국대학교를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통합해 캠퍼스 사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힘써왔다.

학문과 캠퍼스 특성화로 학문별, 캠퍼스별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계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여러 단체를 이끌며 다양한 활동은 펼쳐왔다. 체육계 주요인사로 수십년간 활동해온 부친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의 영향을 받았다.

대한스키연맹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2005 동계유니버시아드, 2010 세계청소년올림픽, 2011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서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계, 체육계,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 활동의 공과

△대한체육회장 선거
장호성은 2016년 10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5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이기흥 회장은 총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당선됐고 장호성은 213표를 받았다.

장호성은 여권후보 낙점설 등의 말이 나오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었다. 특히 문체부에서 낙점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정관계에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이기흥 회장이 엘리트체육인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엘리트체육인은 생활체육인과 대별되는 개념으로 선수, 지도자, 경기요원 등을 가리킨다.

장호성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대학 총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박근혜 정부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면서 낙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 장호성 단국대 총장(가운데)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기흥 회장과 2016년 10월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반값 기숙사
장호성은 2014년 3월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기숙사비가 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인 ‘반값 기숙사’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열었다.

반값기숙사로 불린 ‘행복기숙사’는 정부가 지원해 사립대에 건립한 첫 공공기숙사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이 첫 결실을 본 것이다.

월 기숙사비는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평균인 34만 원보다 낮은 19만5천 원이었다. 수용인원은 928명이다.

단국대가 저렴한 기숙사비를 책정할 수 있었던 데는 사학진흥기금과 국민주택기금의 지원 덕이 컸다. 단국대 행복기숙사 시공 총사업비는 192억 원으로 국민주택기금 106억 원, 사학진흥기금 67억 원, 단국대 19억 원이 투입됐다.

장호성은 “기존 기숙사의 수용률이 학생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컸다”며 “학생 수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저소득층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행복기숙사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단국대 총장 취임
2008년 장호성이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해 죽전캠퍼스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국대는 2007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서울에서 서울 밖으로 이전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으로 캠퍼스를 옮긴 것이다.

다른 대학들은 서울로 몰려가는데 교육환경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큰 결단을 한 셈이다.

단국대는 한남동 시절에 비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복지, 국제화, 재정여건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적 성과를 거뒀다.

교지 면적이 한남동 시절보다 무려 8배나 넓어진 32만 여평으로 쾌적한 교육연구시설 속에 교수와 학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교수들의 연구실적도 이전 이후 2~3배 이상 늘었고 산학협력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2014년 3월12일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행복기숙사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개관식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비전과 과제

장호성은 단국대 학사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사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것은 단국대가 국내 최초다. 단국대는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인재, 창의인재, 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학사 전반에 도입한다.

‘인공지능캠퍼스’ 구축 업체로 SK텔레콤을 선정해 2017년 6월부터 단계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캠퍼스는 2021년도에 완성된다. 취업컨설팅, 자기계발 컨설팅, 학사정보 등을 모두 4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장호성은 인공지능 도입으로 대학의 모습이 180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추천 및 검색엔진은 단국대가 보유한 학사, 학과강의, 취업설계 등과 같은 정보를 습득한다. 학생들이 친구와 채팅하듯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공지능에 문의하면 개인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외에 학생 스스로 챙겨야 했던 학사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장호성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서 과제도 있다.

현재 대학들은 4차산업혁명 도래에 대응하는 학사구조개편, 등록금 동결 장기화에 따른 재정위기,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구조개혁 등 큰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대교협은 문재인 정부와 대학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특히 대학재정지원 관련법 제정과 대학구조개혁평가 개선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장호성은 2017년 7월1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7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입학금 폐지가 거론되고 있어 힘든 상황이다”며 “국립은 교부금법을 통해 지원받는데 사립대도 이에 포함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는 “현행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교협의 대학인증평가에 연동하는 한편 대학구조개혁법 제정도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평가

장호성은 교육계와 체육계 물론 정계에도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단국대 15~17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고 현재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BS) 부위원장,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부친인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을 정도로 한국 체육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대를 이어 대학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며 KUSF 회장을 5년째 맡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에 힘입어 201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대학별 특성에 맞는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특히 국립대학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들이 주력 학문을 특성화할 수 있도록 자율적 혁신방안 추진을 지원하고 거점 국립대학을 육성한다.

장호성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대학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성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현안을 건의했고 대학재정지원방식을 개선하겠다는 대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종교는 기독교다.

▲ 2008년 9월2일 박태환 선수가 단국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을 기탁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왼쪽)과 박태환 선수.

◆ 사건/사고

◆ 경력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한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조교수를 지냈다.

2000년 단국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2001년 대한스키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2001년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단국대학교 기획부총장을 역임했다.

2002년 남북체육교류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03년 이탈리아 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단국대학교 퇴계기념중앙도서관 관장을 지냈다.

2004년 오스트리아 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2008년 단국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취임했다.

2010년 8월 제1회 세계청소년 올림픽 한국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았다.

2010년 9월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부위원장을 지냈다.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 단국대 제16대 총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2012년부터 제2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6년 단국대 제17대 총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4월부터 제23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7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이다.

◆ 상훈

2010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인재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2011년 오리건주립대학교 ‘주목받는 공학인 상’을 받았다.

2014년 몽골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2015년 서울 석세스어워드 교육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6년 헝가리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 기타

▲ 2010년 8월4일 제1회 싱가포르 2010 청소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이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장호성 단장이 태극기를 흔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 어록

“지난 7년 동안 등록금 동결로 대학현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제정되길 바란다. 현재 교부금법상 경상비(매년 반복 지출되는 경비) 등은 국공립대학만 지원대상이 되는데 사립대도 포함이 됐으면 좋겠다.” (2017/07/13,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고등교육의 선결과제는 대학의 재정이다. 정부가 인식을 전환해 획기적인 대학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7/06/2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대학 교육은 미리 만들어 놓은 틀을 전달하는 공급자 중심 체제였다면 인공지능이 도입된 단국대는 대학이 가진 정보와 대학 구성원 전체 및 외부 빅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를 학생 스스로 이용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변할 것이다.” (2017/06/09, 단국대에 미래 대학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학사 전반에 도입한다고 밝히며)

“국내외 환경이 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국회가 대학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국립대에 대한 계획성 있는 지원과 사립대에 대한 자율성 확보가 필요하고 지역별로는 균형발전과 함께 역차별이 없어야 한다.” (2017/01/25,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뽑힌 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는 과정을 보며 안타까웠다. 물리적 통합은 이뤘으나 완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대한체육회를 바로세울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문체부나 정부로부터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겠다. 차후에는 운영면에서도 경기 단체나 체육회가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2016/09/21,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독립운동가이신 장형 선생님과 조희재 여사가 1947년 설립한 단국대는 세계화된 21세기에도 본’분교 통합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발전을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내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 연구소, 학술단체들이 서로 협력해 학술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해 단국대를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 (2013/12/04,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또 한 번 혁신을 하는 것이다. 기존에 죽전과 충남 천안에 중복학과가 있어서 투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었다. 예산 시설 교수진을 두 군데로 나누느라 규모 있는 학과를 만들기 어려웠다. 두 캠퍼스의 주력 분야를 완전히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통합 이유다.” (2013/07/11, 2014년부터 본교(죽전)와 분교(천안) 체제로 나뉘었던 학교 조직을 1개 대학, 2개 캠퍼스 체제로 통합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장교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군사학 석’박사과정 및 군 연수과정을 개설하는 등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2012/06/27, 국내 대학 최초로 ‘해병대군사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이긴 하지만 아직 스포츠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힘들다. 특히 국제 스포츠계 동향에 대한 정보 수집이나 소통 능력이 뒤져 있어 선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2010/08/30, 스포츠 선진국이 되려면 소통 능력 키워야 한다며)

“죽전캠퍼스 주변에는 대기업의 공장과 연구소 등이 많아 활발한 산학연 관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서울 한남동캠퍼스보다 죽전캠퍼스의 면적이 7.5배나 넓은 것도 큰 이점이다. 연구 공간과 실험실습 공간이 넓어지면 교수들의 외부 연구 과제 유치도 더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2009/11/03,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약학분야를 필두로 한 생명과학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학문간 융합이 필수적이다. 단국대가 강점을 지닌 의학’치의학’기초과학 인프라에 약대를 결합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의생명과학 연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다.” (2009/11/01, 단국대 천안캠퍼스 개교 31주년을 맞아 약학대학 유치를 통한 의생명과학 기반 구축 등 새로운 비전을 밝히며)

“첨단시설을 갖춘 대학과 병원이 신축되면 천안캠퍼스는 의학’치의학 연구와 치료가 이뤄지는 중부지역 최고의 생명과학 분야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2008/10/23, 단국대 천안캠퍼스 개교 30년을 맞아 천안캠퍼스를 생명과학분야 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고 밝히며)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에 대한 열망 속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겠다. 대학생들의 축제인 만큼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우의를 나눌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2005/01/06, 2005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 선수회관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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