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확대 및 구체화 중인 FA-50 잠재 수출’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 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페루 항공 정비회사인 세만(SEMAN)과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페루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MIG-29(9기)과 미라주 2000(12기)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향후 동 프로그램에 있어 FA-50의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미 해군 훈련기 교체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미 해군은 4번째 RFI 발표했는데 예상 계약 체결시기가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지연된 점은 아쉽지만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후반 RFP 초안이 발표되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미 해군은 현 훈련기 T-45를 1990년부터 총 220대 도입했고 현재 193대 운용 중이다. 미 해군의 RFI에 응답한 업체는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보잉-사브, 텍스트론-레오나르도 3개사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한국항공우주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거란 예측이다. 하반기에는 연초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FA-50 우즈베키스탄 수출은 미국의 수출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DSP-5와 TAA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온 이라크·UAE 수출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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