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오늘 코스피는 0.35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며, 외국인은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로 시작했습니다. 반도체와 소부장, 음식료, 조선기자재, 수산, 구제역, 육계, 초전도체, 원전, 풍력, 전선, 전력 설비, 우주항공, 의료, AI 등 다양한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우호적인 고용지표 발표로 금리 하락 영향에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비농가 취업자는 20만 6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4.1%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3% 초반대로 밀렸고,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1%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OSPI는 2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후 약간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대형 제약 바이오주 차익실현 약세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 전지 대장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HPSP와 두산테스나 등이 급등했습니다. 중국 인프라 투자와 주요국 금리 인하로 전선주와 전력 설비주도 상승했습니다. 게임 신작 런칭 기대감으로 일부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는 홍해지역 지정학적 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해상 원임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통업도 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사상 첫 총파업 소식에도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은 금융과 건설이 강세를 보였으나 운송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는 순환매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시장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쪽으로는 약 17조 2천억 원이 유입되었고, 삼성전자는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며 SK하이닉스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4.1%까지 올라왔으며, 샤넬 법칙에 따르면 실업률이 0.5% 포인트 이상 상승하면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최근 고용 지표를 보면 경기 하향곡선이나 침체를 우려할 수 있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삼성전자 거래 대금이 약 7조 7천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외국인들이 약 1조 8천억 원 순매수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누적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도 17조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매수에 동참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기관은 약 1조 2천억 원을 매수했으며, 이는 연초 이후 보수적으로 대응했던 기관의 변화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틀 동안 약 3조 원가량의 삼성전자를 매도했습니다. 이는 주가가 팔만 육천 원대에 도달하면서 매물벽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S&P 500 지수의 상위 5개 종목 시가총액 비중이 30%로 196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은 이러한 쏠림 현상이 지수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오히려 AI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수혜주의 등장으로 지수 상승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외신에서는 AI 시대의 과도한 기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존재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업종 동향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K-뷰티의 글로벌 확산
아마존이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아마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지난해 미국 내에서 127억 달러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 스토리가 견조하다고 분석하며, 미국 469%, 중국 233%, 홍콩 73% 증가 등 글로벌 판매 개척을 통해 K-뷰티 아이템 점유율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정당화하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하여 코스맥스,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펌텍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ODM사의 마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의 비중국 수출액 비중이 69%까지 올라가고, 비중국 수출금액 성장률이 37%까지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주가를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에서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고려할 때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사조그룹 주가 급등, 음식료 업종 전반 상승
오늘 사조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며 음식료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나증권이 사조대림의 목표 주가를 현재 주가의 두 배에 가까운 16만 원으로 제시하면서 사조그룹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하나증권은 사조대림의 올해 연결 매출액이 2조 5591억 원, 영업 이익이 19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푸디스트 관련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원가율 개선과 수출 확대에 따른 본업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증권은 사조대림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푸디스트와의 원재료 통합 구매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연결 매출이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곡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재료 투입 비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양식품, CJ제일제당, 국순당, 샘표식품, 신송홀딩스 등 다른 음식료 업종 기업들도 수출 지표가 좋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상승과 이차 전지 및 자율주행 섹터의 긍정적 전망
테슬라가 지난 주말 2.08% 상승하며 8거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덕분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8월 8일 공개될 자율주행차 로봇 택시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Y가 장쑤성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포함된 것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 모델 Y의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증가하며 이차 전지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발표하며, 2차 업사이클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케미스트리 다변화와 유럽 및 미국의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으며, 헝가리 생산 현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까지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 수주에 주목하며,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전력 설비 산업의 상승세
최근 조선업계는 중국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로 인해 신조선가 지수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신조선가 지수가 187.5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중국 뉴타임스 SB의 32척 발주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추가 발주 협의 중이며,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도 각각 1495억 원, 343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반면, 해운주는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으로 인해 상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급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증권사들은 조선업과 전력 설비 산업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KB증권은 미국 제조업의 건설 투자가 IT 분야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 설비와 전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언급된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엘에스일렉트릭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공급망 재편과 인프라 투자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 설비와 전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와 주가 상승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특허가 올해 만료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블루엠텍, 한독, 올릭스, 패트론, 고바이오랩 등의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의대 네이선 A 버거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 작용제와 인슐린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 치료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부각시키며 관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월평균 코스닥 제약 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3월, 4월, 7월, 12월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학회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임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현재 7월을 맞아 제약 바이오 관련 주가의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며, 최근의 트렌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회복과 전망
하나증권은 BTS와 블랙핑크의 공백, 중국 앨범 공급 감소, 인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에스엠을 제외한 3사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감입과 디레이팅이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음반 수출에서 중국 비중이 14%로 급감했으며, 이는 과거 35% 이상이었던 비중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중국 앨범 감소 영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복귀가 예상됩니다. 하이브는 플랫폼 유료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하반기에 4팀의 신인 그룹을 추가로 대비할 예정입니다.
증권사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중 확대 구간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엠CNC 케이스트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을 선정했으며, 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풍력 에너지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으로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언급된 기업으로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BTS, 블랙핑크, 에스파, 뉴진스, 보이 넥스토어 등이 있습니다.
미국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 강화 소식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상승
미국의 지역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대한 공약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 소식은 5G 통신장비주들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주식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소식을 긍정적으로 분석하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또한, 5G 통신장비주들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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