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9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센트’가 법적 분쟁을 이유로 상장폐지일이 뒤로 미뤄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23% 내린 794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5% 내린 416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24% 하락한 71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36%), 리플(-2.74%), 도지코인(-5.13%), 에이다(-3.66%), 트론(-3.7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8%), 유에스디코인(0.4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렉스(37.07%), 밸러토큰(28.76%), 엘프(19.23%), 에이피이앤에프티(16.6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센트는 24시간 전보다 1006.48% 급등한 94.56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빗썸이 거래지원 종료를 예고했던 센트에 대해 센트 재단과 법적 분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래지원 종료 일정을 변동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빗썸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센트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고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상장폐지하려 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센트를 개발한 센트 재단에서 빗썸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자 빗썸은 돌연 거래지원 종료를 뒤로 미뤘다.
센트 재단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재단은 기존에 발생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인 보안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처와 스왑 등을 통해 사유를 해소했고 프로젝트 진행에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센트 재단은 “빗썸은 국내 거래소 중 센트를 지원해준 최초의 파트너 거래소이기에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한 사항을 공유하고 센트가 정상적으로 거래 지원될 수 있도록 정중한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센트 거래지원 종료와 관련해 센트 재단과 법적 분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부득이 거래지원 종료 일정을 변동한다”며 “날짜는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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